향토지를 살펴보면 일찌기 삼한시대부터 주민들이 입도한 것으로 알 수 있으며 읍단위 행정체제를 갖춘 연육도서이다. 조용하고 편안하게 살아가는 곳이라 안면도라 하였다고 한다.
고장을 빛낸 인물로는 애국지사 이종헌이 있으며, 문화재로는 도지정문화재 태안 승언리 상여(제315호)가 있다. 전해지는 설화로는 젖개, 당산, 쌀 썩은 여, 팥학골, 국사봉, 할미.할아비바위 등이 있다. 매년 정월 초이튿날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황도당제를 지낸다. 이 섬에는 천연기념물 제138호 모감주나무 군락이 있으며, 절묘한 기암(삼봉, 할미.할아비바위), 해수욕장(백사장, 삼봉, 꽃지, 방포)과 안면 휴양림이 있다. 대하, 꽃게, 멸치액젓 등을 특산물로 들 수 있다.
안면도는 섬 전체가 울창한 소나무 군락지라 할 만큼 소나무 숲이 많다. 안면도의 소나무는 금강송처럼 곧고 커서 '안면송'이라 불린다. 이 소나무들은 인공적으로 심어진 것으로 조선시대에는 '왕실의 숲'으로 엄격한 관리와 통제를 받을 정도였다. 지금도 유전자 보존림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안면도는 소나무를 인공으로 조림한 것처럼 섬자체도 인공으로 만들어졌다. 원래는 섬이 아니라 태안반도 남쪽 끝에 있는 태안곶이었다. 그런데 조선 인조 임금 때 바다로 운송하던 지방의 조세를 보다 빠르게 수송하기 위해 남면과 안면읍 사이에 운하를 파 그 때부터 안면도가 섬이 되었다.
안면도에는 영목 선착장이 있음.
- 자료출처 : 한국도서백서(발행 : 내무부 / 연구 및 편집책임 : 신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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